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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코스트코 처음 가봤다

by 타이머조 2022. 5. 9.

코스트코 대구점을 가봤다. 평소에 코스트코에 가보고 싶었는데 카드가 없어서 들어가보지 못했는데 친구가 카드를 갖고 있어서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내부는 이런 모습이다. 예전에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살짝 모습이 비슷하다. 공장에서 바로 포장해서 나온 물건을 대량으로 쌓아놓은 후 바로 가져가게 했다. 삼성과 LG TV도 박스째로 팔았다. 홈플러스,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만 가본 나에게는 신선한 광경이었다.

푸드코트다. 원래 테이블도 있었다고 하는데 가보니까 없었다. 점심으로 먹을 음식을 사려고 계산하려 했는데 현대카드 또는 현금만 받았다. 지갑에 현금이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코스트코에서 뭔가 구입하려면 현금을 꼭 챙겨오자! 내가 사는 동네에는 코스트코가 없어서 굳이 회원카드나 현대카드를 발급할 만한 이유는 없었다.

친구가 치킨 베이크가 맛있었다고 해서 믿고 사봤다. 여기서 또 하나 다른 점이 있았다. 노란 영수증을 받으면 바로 수령처로 가서 제시하면 된다. 나는 다른 대형마트의 푸드코트처럼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전부 구매하자마자 수령처로 가서 영수증을 주는 것이었다! 이걸 눈치챈 친구가 영수증을 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고 그게 정답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투명한 유리칸에서 이미 만들어진 음식을 바로 넣어 준다! 고객은 기다릴 필요가 없던 거였다.

사뭇 다른 방식에 많이 놀랐다. 음식은 기다림의 미학이 아니었나? 아무튼 치킨 베이크룰 꺼내서 한 입 먹어보았다. 처음에는 왜 빵만 있지 했는데 빵이 두꺼운 거였다. 안에는 치킨살과 치즈가 있는데 정말 맛있었다! 써브웨이한테 미안하지만 코스트코가 더 가깝다면 이걸 고르겠다. 먹을 때 음료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웠다.

다음에 가볼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