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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1

2년간 몸담은 대학을 마치며 대학.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목표이기도 하고, 과정이기도 하며, 그저 한 학기를 체험으로만 끝내는 사람도 보았다. 나는 뭔가 물 흐르는 대로 그냥 남들이 가는 길대로 갔다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 변화를 주고자 시도해봤지만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바꾸지 않은 점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LG이노텍에 남지 못한 점은 조금 후회되지만 말이다. 2019년 1월, 고등학교 3학년이 끝나고 취업하려 했던 회사를 나와 그냥 남들 따라 대학에 가고 싶었다. 아무런 계획이나 정함이 없이 그냥 무작정 말이다. 남들 따라? 남들이 다 대학 가니까 나도 가야 한다는 그런 불안감과 대학생활에 대한 호기심이 나를 대학으로 인도했다. 그냥 일본어 좀 한다고 나대던 그 시절, 나는 전문대 경영학과 내 '일본취업반'에 들어갔다. .. 2022. 12. 16.
2022년 11월 :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광야의 길 걸어갈 때도 https://www.youtube.com/watch?v=Ctvk0lfnRn8 테마곡 : 주님만이(강명식) LG이노텍을 떠난지 4개월쯤 되었을까?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시 일자리를 구해보려고 발버둥쳤고 포스코 인적성시험, SK실트론 면접, 현대제뉴인 면접을 가보았지만 떨어질 때마다 마음이 위축되고 울적했다. 떨어져도 괜찮다고 위로해주던 센터장님, 김 선생님, 어머니, 점장님. 괜히 LG를 떠나서 경제적으로 무너져가고 신용카드에 쌓여가는 200만원의 빚(누군가에게는 별로 안 크다고 생각되겠지만)이 매번 마음을 억누른다. 편의점 대타도 있는 족족 뛰었다. 점장님께서 주신 전화를 받고서는 고민하는 척 좀 하다가 대타를 뛴다고 말하고 웃으면서 끊었지만 잠보다 돈이 더 우선된 점이, 돈도 시간도 빼앗기는 삶이 .. 2022. 11. 10.
2022년 9월 22일 일본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알게 된 정보다. 바움쿠헨 : 독일 빵인데 일본에서 유명한 듯하다. 찜닭을 좋아한다고 했다. 긴다코 : 도쿄가 원조인 타코야끼 가게다. 일본에 가면 먹어보고 싶다. 2022. 9. 28.
2022년 9월 7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지 이틀이 지났다. 아직도 목이 많이 따갑다. 목 안 아프려고 일부러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있다. 정말 목만 아픈 거 빼면 솔직히 밖에서 돌아다니는 정상생활 가능할 거 같다. 물론 진짜 나가진 않겠지만. 토익 진짜 아무나 공부하는 게 아니다. 학원 한 달 다니고 다시 친 시험에서 695점이 나왔다. 어디 가서 나 영어 할 줄 안다는 소리를 못하겠다. 진짜 나보다 영어 잘 하는 사람은 많다고 생각한다. 포스코에 지원했다. 그 외 다른 기업들도 현장직, 생산직으로 계속 지원 넣어보고 있다. 사회복지현장실습 끝내고 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그거보다 취업이 먼저라고 말씀하셨다. 그래도 시작했는데 취업하면 현장실습을 하지 못하니 많이 고민된다. 2022. 9. 7.
2022년 9월 5일 : 코로나에 걸려버린 나 '아, 나는 뭔 짓을 해도 안 걸려서 면역인 줄 알았지...' 그런 거 없다. 어제(일요일)에 몸살을 앓고 목이 따가워서 단순히 목감기겠지 싶었는데 오늘 아침에 침을 삼켰을 때 목이 너무나도 따가웠다. 코로나 진단키트를 사용해서 확인해본 결과 두 줄이 나왔다. 아침에 병원으로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진단서를 통해 대학 교수님들께 제출했다. 강의를 못 들어서 좀 아쉽다. 조를 하나 더 짰다고 하는데 조별과제가 하나 더 생길까봐 좀 걱정된다. 안 그래도 벌써 조별과제가 있는데 좀 부담된다. 2022. 9. 6.
2022년 8월 28일 : 8월의 막바지 YBM어학원 동성로센터에서 한 달 현장강의를 끊었다. 강사와 학생들 모두 열정이 어마어마했다. 다들 공기업, 대기업에 붙어보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700점은 우습고 800, 900점을 넘기는 걸 다들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가 700점이라 얘기하는 게 조금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 오늘 토익을 치고 왔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LC에서 생각보다 놓친 게 많아서 좀 불안하기도 하다. RC는 5문제를 못 풀었다. 생각보다 영어 잘 하는 사람은 수두룩하다. 내 근처에 없어서 그런 거지... 사실 꿈도 잘 모르겠다. 내심으로는 그냥 돈 잘 버는 거라면 생산직이라도 좋은 걸까? LG계열사 맛을 봐서 맛탱이가 간 걸지도 모르겠다. 지금 묶여 있는 게 너무 많아서인걸까? 2학년 2학기(졸업), 사회복지사 2급 현장.. 2022. 8. 28.